학교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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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남자 조회 5회 작성일 2020-11-28 11:47: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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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학예회 깃발춤 연습 (거울모드)

출처 : 장지은 님

파라과이한글학교 깃발군무2018 (교장 이경연)

파라과이한글학교 태극기 깃발군무2018 (초등5-6학년) 한인의 날 행사 축하공연

[HD TV문학관] 깃발 | (2006/03/04)

#옛날티비#TV문학관#깃발

HD TV문학관 : 깃발
- 방송일: 2006년 03월 04일
- 연출자: 김철규
- 출연자: 오윤아,김홍표,주진모,김대성,김승민,조은애,초지혜,백영환,조성하,김예령,조재완,한춘일,이정호,최성웅,권혁호,김상원,표철환,김효진,
- 극본: 황다은
- 원작: 하성란

전기공인 ‘나’는 정전 사고의 원인을 찾아 전신주를 점검하던 중에 전신주 아래 가지런히 벗어 놓은 구두 한 켤레를 발견한다. 전신주를 올려다보니 맨 아래 디딤쇠에 양복상의가 걸려있었고 그 위의 디딤쇠에는 바지, 또 그 위에는 와이셔츠가 걸려 있었다. 누군가 전신주를 올라가면서 디딤쇠마다 옷가지를 벗어 걸어둔 것이다.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거쳐 마지막 꼭대기에는 남자의 삼각팬티가 깃발처럼 나부끼고 있다. 나는 옷가지들을 걷어 내려온다. 양복 안에는 업무일지로 보이는 작은 수첩이 들어있다. 비에 젖어 내용을 잘 알아볼 수는 없지만, 수첩 안의 일정표는 빼곡히 차 있고 고객들의 이름과 기념일이 정리되어 있다. 수첩의 뒷부분을 펼쳐보니 일기로 보이는 글이 적혀있다. 나는 전신주에 기대어 ‘그’의 일기를 읽어 내려간다.

외제승용차 딜러인 ‘나’는 오늘도 상습정체구간에 멈춰 있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손잡이에 가까스로 매달려 있다. 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옥외 광고탑 속의 ‘그녀’때문에 견딜 수 있다. ‘지상의 낙원. 지금 곧 하와이로 오세요.’라는 광고 카피와 시원한 태평양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꽃무늬 비키니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피피섬 원주민 처녀인 그녀는 오늘도 나를 향해 웃어준다. 정체가 풀리고 버스가 이동한다. 그녀의 웃음이 점점 멀어진다. 그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뒤를 돌아본다.

내가 일하는 곳은 번화가의 한 모퉁이에 자리한, 크라이슬러 한국지사 제3영업소이다. 애석하게도 나는, 삼년 동안 아파트 한 채 값의 그 차를 팔아본 적이 없다. 뛰어난 세일즈맨이 되는 법은 알지 못한 대신, 통유리를 기가 막히게 깨끗이 닦는 방법은 제대로 터득했다.

일요일 당직을 서고 있는 날이다. 유리창을 정성스럽게 닦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들어선다.
나는 단박에 그녀를 알아본다. 피피섬 원주민 처녀보다 훨씬 하얗고 날씬하지만, 출퇴근길마다 내게 하와이로 오라며 환하게 웃어주던 그녀가 맞는 것이다.
‘지상의 낙원. 지금 곧 피피섬으로 오세요. 맞죠? 그쵸?’
나도 모르게 격앙된 목소리로 소리를 친다. 다행히 그녀가 웃어준다.
하와이 원주민 처녀의 웃음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니, 나는 거의 기절할 지경이다.
그녀는 원반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외제 자동차에 사로잡혀 있다. 운전석에 앉아 감탄하고 있는 그녀에게 피피섬에 대해 묻는다. 사람이 너무 많고 소매치기 당하기 쉬운 곳이라는 그녀의 대답은 뜻밖이다.
피피섬은 지상낙원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더 묻고 싶지만 접어둔다.
차에서 내린 그녀는 우아한 걸음으로 영업소를 빠져나간다. 역시 오늘도 외제 자동차를 팔 기회를 놓쳤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녀가 내게로 걸어왔다니...! 꿈같은 날이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밤 10시 옛날티비 채널에서 최초공개합니다.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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